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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철학

트레이더와 가치투자자(Feat. 사경인TV)

by freejing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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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는 두 가지 타입의 플레이어가 있다.

 

주식시장에는 두 가지 타입의 플레이어가 있다.

하나는 트레이더, 다른 하나는 가치투자자

 

 

트레이더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55,000원인 것을 보고, 누군가는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여 팔고, 누군가는 가격이 낮다고 생각하여 산다. 트레이더는 이렇게 생각이 다른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거래로 이득을 취한다.

 

가치투자자는 말 그대로 기업의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한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판단되면 매수, 가격이 비싸다고 판단되면 매도를 한다. 즉, 가치투자자는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어제 50,000원의 삼성전자 주가는 저렴했으나, 오늘 상한가를 찍은 65,000원은 비싸기 때문에 매도를 한다. 즉, 하루 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 가치투자는 결코 장기투자가 아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해석을 해볼 수 있다.

 

 

 

#1. 트레이더에게 손절은 우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은 단타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무조건 -1%에 손절을 한다면, 손실은 제한적이고, 이득은 무한하다. 이득이 날 수밖에 없다. 트레이딩(단타)을 하면서 손절하지 않는 것은, 기회비용과 손실 범위를 무한히 하는 행위이므로 좋은 전략이 아닌 것은 명백하다.

 

 

#2. 가치투자자에게 추가매수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다.

가치투자자들은 가치평가를 통해서 매수시점의 주가가 저렴하다고 판단하였을 것이다. 매수 후에 주가가 하락한다면, 당연히 추가매수를 해야 한다. 매수를 결정한 가격보다 더 저렴해졌으니,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약에 추가매수가 망설여진다면, 차트나 거래량, 추세 등 기술적 요인들에 의해서 판단이 흐려지거나, 스스로 도출한 가치평가에 자신이 없는 것이다.

 

 

#3. 투자를 할 때, 내가 트레이더인지 가치투자자인지 명확히 해야 성공한다.

가치투자자가 저렴한 가격에 손절을 하는 것은 가치평가를 실패한 것이고, 트레이더가 추가매수하는 것은 도박과 다름없다. 매 투자마다 트레이딩인지, 가치투자인지 결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주가 변동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 가치투자자에게는 트레이더가 필요하고, 트레이더에게는 바보가 필요하다.

가치투자자가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한 기업 (주)저렴이가 있다고 하자. (주)저렴이는 트레이더들의 활발한 매매를 통해 적절한 가격으로 조정될 것이다. 트레이더들의 매매가 없다면, 흔히들 얘기하는 소외주가 된다면, (주)저렴이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누구도 알 수 없게 된다. 이렇게 가치투자는 장기투자가 되어버릴 위험이 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의 서문에도 밝혔듯이 가치투자는 장기투자가 절대 아니다.)

 

트레이더에게는 (주)저렴이가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시장에 낮은 가격에 팔아버리는 바보들이 필요하다. 바보들에게 싸게 사야만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시장에 바보들이 많아야 트레이더는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다. 주식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기관과 외국인에게 개미가 터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식하는 거 아니라고" ... 그는 가치투자자일까, 트레이더일까? 

 

 

 

 

 

※ 위 포스팅은 유튜브 사경인TV 의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주장을 구분해야 한다!"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사경인TV의 사경인 회계사는 여의도에서 주식강의를 하시고 책을 출간하셨을 만큼 주식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확고한 투자원칙을 가지고 계십니다. 투자철학을 만들어가기에 매우 큰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youtu.be/wAO-G2GgB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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