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기초개념

#2-2 공매도 금지 연장! 공매도란?

by freejing 2020. 9. 3.
반응형

최근에 공매도 금지를 연장한다는 뉴스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공매도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조금은 공부를 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공매도가 기관과 외국인이 사용하는 거래 방법이며,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것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투자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이번 포스팅을 통해 보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기에 공(空, 빌 공)매도라고 이름이 지어진 것입니다. 그럼, 주식이 없는데 어떻게 매도를 하냐고요? 방법은, 남의 주식을 잠시 빌려와서 매도를 하는 것입니다.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이후 다시 매수를 하여 매수 한 주식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나는 주가의 하락을 예상한다!

왜 공매도와 같은 거래를 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주)내릴전자의 주식이 오늘 50,000원입니다. 기관투자자인 똑똑증권사는 여러 정보를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주)내릴전자의 주가가 내일 45,000원으로 하락한다고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똑똑증권사는 (주)내릴전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때, 똑똑증권사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공매도입니다.

우선, 똑똑증권사는 다른 투자자(A)로부터 (주)내릴전자의 주식을 빌립니다. 그리고 빌린 주식을 시장에 50,000원에 매도합니다. 공매도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똑똑증권사는 45,000원으로 내린 (주)내릴전자의 주식을 매수하고, 빌렸던 주식을 소정의 수수료 200원과 함께 기존 투자자(A)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똑똑증권사는 가지고 있지 않던 (주)내릴전자의 주식을 빌리고 매도를 하여 벌어드린 50,000원에서 다음 날 45,000원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수수료 200원과 함께 주식을 돌려주었기 때문에, 4,800원의 이득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주식가격(수수료) 거래액 계좌잔고
1) 공매도 (오늘) 50,000원 + 50,000원 + 50,000원
2) 매수 (내일) 45,000원 - 45,000원 + 5,000원
3) 주식대차 수수료  - - 1,000원 + 4,000원

 

기관투자자인 똑똑증권사는 (주)내릴전자가 하락할 것을 알고 공매도를 통해 이득을 얻었습니다.

즉, 공매도는 주가의 하락이 예상될 때, 아주 좋은 거래방식입니다.

 

 

코로나 19, 공매도를 금지시키다.

 

코로나 19로 주가가 폭락하자,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시켰다.

 

공매도가 활발히 거래되면, 투자자들은 공매도 거래량이 커지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일찍이 매도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오를 수 있었던 주식도 오르지 못하고, 횡보할 주식은 하락하게 될 수 있으며 5% 하락이 10% 하락을 하게 될 수 있는 것이죠.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3/2020031302041.html

 

금융위, 6개월 간 공매도 금지 실시

금융위원회는 13일 임시 금융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6일부터 6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등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 ..

biz.chosun.com

 

정부는 올 상반기, 코로나 19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자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폭락장에서도 공매도 거래가 지속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코로나 19로 코스피가 1,400까지 떨어진 후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V자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공매도 금지가 매수세를 막지 않은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20년 9월까지 공매도 금지기간이었지만, 8월에 코로나 19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게 됩니다. 저 또한 공매도 금지가 풀리는 9월에는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만큼, 정부기관을 비롯하여 저와 같은 많은 투자자들이 공매도가 주가 상승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꼭 필요한가?

 

 

과거부터 사람의 욕심으로 일반 상품이 투기성 상품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왔습니다.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파동, 영국의 남해 거품 사건 그리고 프랑스의 미시시피 거품 등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최근에는 IT버블과 비트코인 등의 사건도 있었습니다. 투자를 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위와 같은 사건처럼 투자 과열이나 투기가 발생하여 급격히 주가 상승하는 경우, 공매도는 급격한 주가 상승을 막아주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과 위험성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역할을 위해서 우리나라는 과거 1996년에 최초 도입하였으며, 중간에 전면 금지 조치가 취해지긴 했으나 2009년부터 다시 공매도가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공매도, 불공평한 게임!?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30/2020083000804.html

 

정부, "공매도 금지, 한시적 조치… 제도 개선 신속히 추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연장 금융권 부담 적어" 금융위원회는 최근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공매도 금지는 한시..

biz.chosun.com

 

하지만 공매도는, 개인투자자들에게 굉장히 불공평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정부에게 공매도 금지, 혹은 제도 개편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도 공매도에 대해 불평불만 섞인 이야기고 오고 가고 있습니다. 

 

 

공매도가 개인투자자들에게만 불공평한 것일까? 그리고, 공매도의 금지, 연장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