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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개념

정적VI/동적VI, 주식에서 변동성완화장치 VI 발동이란 무엇일까?

by freejing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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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완화장치(VI)란 무엇일까?

INTRO

 

요즘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식. 주식거래를 하다 보면 호가창과 차트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합니다. 그리고 급등하는 종목을 보며, '아 이거 진짜 사려고했는데...'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갑자기 급등하던 종목이 거래가 일시정지가 되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 '어? 지금 빨리 주식을 사볼까?' 하고 매수를 했던 경험도 있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경험하신 주식 거래의 일시정지는 바로 변동성완화장치, VI(브이아이)라고 불리는 안전장치입니다.

 

VI가 발동한 종목들은 증권시황 브리핑기사에서 보여지곤 합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란?

변동성완화장치란, 가격 안정화 장치입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란, Volatility Interuption의 약자로, 직역하면 변동성 중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는 해외의 증권거래소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가격 안정화 장치입니다. 이는 INTRO에서 설명드렸던 예시와 같이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 주문실수, 수급 불균형 등에 의한 순간적인 주가 급변 시에 2분 간 단일가매매를 강제하는 장치입니다. 참고로 상승을 막는 목적이 아닙니다. 변동성을 막아주는 장치이므로 주가의 급등뿐만아니라 급락의 경우에도 발동되는 장치입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에는 동적 VI, 정적 VI가 있습니다.

 

변동성완화장치는 동적 VI 정적 VI가 있습니다. 

동적 VI는 특정 호가에서 순간적으로 큰 변동성이 나타나는 경우에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이 1,000원짜리가 한 번의 호가제출로 1,050원(5% 상승)이 되는 경우입니다. 발동기준이 되는 변동폭은 2%~6% 범위로 종목마다, 시장마다 조금 상이합니다.

 

정적 VI는 작은 변동성이 누적되어 큰 변동성이 나타나는 순간에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주식의 당일 시가가 1,000원인 경우 이 주식의 가격의 상승세가 누적되어 1,100원(10% 상승)이 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발동기준은 시가기준으로 10%입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의 자세한 발동요건을 확인하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regulation.krx.co.kr/contents/RGL/03/03010409/RGL03010409.jsp

 

 

 

변동성완화장치(VI)는 왜 필요할까?

 

주식시장에서는 해당 종목의 실제 가치에 의해서도 주가는 움직이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한 움직임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주가의 움직임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굉장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변동성완화장치가 없다면 주가를 움직일 만큼 자금력이 있는 소수의 투자자들에 의해서 주가가 조작될 수 있는 위험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상한가와 하한가을 설정하고 거래가능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주가의 큰 변동성으로부터 큰 심리적 압박감을 받습니다.

 

변동성완화장치는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가격 급변에 대한 안전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기관투자자의 주문실수, 수급 불균형 혹은 과도한 투기심리 등으로 인하여 짧은 순간에 주식 가격이 급변하는 경우, 투자자들이 상황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고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변동성완화장치(VI)는 투자자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게 됩니다.

 

 

 

정리하며

 

2018년 겨울에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법으로 보호받는 정식 거래시장이 없었고 24시간 가격이 움직이며 안전장치 또한 전무하였습니다. 즉, 시장 내에서 가격을 움직일 수 있는 자금력이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그의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거래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겪을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최근에도 이러한 안전장치의 부재는 기사화 되기도 했습니다.

 

www.be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1487

 

비트코인 추락에 안전장치 없었다 - 4차산업 전문언론 - 비아이뉴스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지난 12일과 13일 양일 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4000달러 이상 폭락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마진거래소 비트멕스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대량의 비트�

www.beinews.net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곧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의미하고, 이내 하락이 나타나곤 합니다. 불안해서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이죠. 결국 주식시장에서는, 급격한 상승은 투기를 부르고, 급격한 하락은 투매를 부릅니다. 시장의 안전장치가 없다면 큰 손해를 입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주관하고 있는 국내 증권시장은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www.dreamwiz.com/VIEW/NEWS/AVy-nZbOj-JSpPEkgl6O

 

주식시장 변동성지수 1%p 오르면 수익률 0.05%p 하락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국내주식시장에서 변동성(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주가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 위축 역시 주가수익률 하락에 기여하는 것으로

www.dreamwiz.com

 

 

참고로 변동성완화장치(VI)는 일반적으로 급등하는 주식에서 자주 발동됩니다. 그리고 급등하던 주가는 VI가 발동되는 순간 이후 일시적인 하락이 나타나곤 합니다. VI발동이 결코, 추격매수 혹은 매도 신호는 아니라는 점, 주식거래 하시면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변동성완화장치와 비슷한 것으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라는 안전장치도 있습니다. 보다 폭넓은 지식을 위해서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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