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주가 분석(1) _ 반도체 노광공정 감광액(포토레지스트) 기업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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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주가 분석(2) _ 반도체 노광공정 감광액(포토레지스트) 기업

 

INTRO

오늘은 동진쎄미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진쎄미켐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감광액(포토레지스트)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에 작년 하반기부터 주목을 받아 왔고, 코로나 19 충격 이후 관련 업체 중에서 주가가 가장 급격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환경 및 소재산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관련 이슈를 정리 후 재무정보를 분석하여 예상 기업가치 분석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진쎄미켐 메인 홈페이지

기업개요 - 사업내용 / 산업환경 / 경쟁사

사업내용

동진쎄미켐 주력 상품

동진쎄미켐은 전자재료 사업부문에서 반도체 제조과정 중 노광공정에서 필요한 감광액(포토레지스트)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발포제 사업부문에서는 건축 및 차량의 내장재, 전자제품 등의 포장재, 여러 장식재 등에 사용되는 발포제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감광액 등과 발포제의 매출 비중은 각각 56%, 6% 수준입니다. 즉, 동진쎄미켐의 주력 상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진쎄미켐 2Q20 사업보고서

 

동진쎄미켐 홈페이지의 포토레지스트

 

반도체 공정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공정 중 노광공정에서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금지 조치 대상 소재로 국산화가 시급한 소재입니다. 포토레지스트의 종류는 EUV(극자외선), ArF(불화아르곤), KrF(불화크립톤)이 있으며, KrF는 동진쎄키멤이 국산화한 상태이며, ArF의 경우 삼성전자와의 협업 하에 국산화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반면 EUV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사실상 일본에서 독점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EUV 포토레지스트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업체는 아직 없습니다.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종류	특징	비고
KrF(불화크립톤)	248나노미터	동진쎄미켐 국산화
ArF(불황르곤	193나노미터	동진쎄미켐 개발중
EUV(극자외선)	13.5나노미터(초미세공정)	삼성전자발 개발계획중

 

LCD 디스플레이 TFT공정의 Wet Chemical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LCD 디스플레이는 유리기판 위에 전기적 신호를 띄는 트랜지스터를 부착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트랜지스터가 많을수록 화소가 높다고 표현을 합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유리기판을 LCD 디스플레이로 만들기 위해서 노광공정과 박리, 식각, 세척 등의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화학제품들을 동진쎄미켐은 생산 판매 중에 있습니다.

 

동진쎄미켐 디스플레이 제품군

 

산업환경

정부주도 소부장산업

정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이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점차 고부가가치를 갖는 첨단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www.korea.kr/special/policyCurationView.do?newsId=148866660&pWise=main&pWiseMain=K5

[정책위키] 한눈에 보는 정책 -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대책

반도체 공정 소재 산업

반도체 제조 공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며, 전공정은 노광-증착-식각의 과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 소재 산업은 각 공정에서 필요한 화학소재 등을 제조, 가공, 생산하는 산업을 의미합니다.

 

노광공정은 웨이퍼에 감광액을 도포해 노광장비로 빛을 가해 회로 패턴을 새기는 공정입니다.

증착공정은 웨이퍼에 전기적 특성일 갖는 물질을 입히는 공정입니다.

식각공정은 특수한 가스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회로 부분을 제거 및 세정하는 공정입니다.

 

구분 / 공정	노광(Photo)	증착(Deposition)	식각(Etching)
공정 설명	웨이퍼에 감광액을 도포하여 회로 패턴을 새기는 공정	웨이퍼에 전기적 특성을 갖는 물질을 입히는 공정	웨이퍼에 특수가스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회로를 제거 및 세정하는 공정
사용 소재	감광액, 실리콘카바이드 등	전구체, 연마제 등	고순도 특수가스 등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시장과 기술

포토레지스트 시장은 그 규모가 약 3조 5,000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일본 업체가 시장점유율 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은 정밀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삼성전자의 경우 7 나노미터 반도체 생산공정에서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축소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크게 뒤쳐지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인 BOE, CSOT 등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생산량보다 2배 수준을 뛰어넘는 출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중국 업체의 LCD 시장점유율은 2025년까지 58% 수준으로 확대되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903000999

다행스럽게도 동진쎄미켐의 경우 중국의 BOE 및 대만의 ProMOS사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판매루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사에게 공급량이 감소하더라도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할 여력이 있어, 국내 업계의 악재 속에서도 괜찮은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진쎄미켐 2Q20 반기보고서

경쟁사

SK머티리얼즈 - 상반기에 포토레지스트 생산을 전문적으로 해오던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사업을 인수하였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를 국내 최초로 양산한 기업으로, 동진쎄미켐과 제품이 겹치므로 주목해야 할 경쟁사로 보입니다.

 

듀폰/TOK -  국내에 EUV 생산공정 투자를 올초부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의 새로운 공급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진쎄미켐 입장에서는 EUV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단기간 내 국산화가 어렵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다양한 옵션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듀폰과 TOK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켐트로스, 경인양행 - 켐트로스와 경인양행은 포토레지스트의 핵심소재인 광개시제(PI)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동진쎄미켐의 경쟁사는 아니지만, 참고 차원에서 언급하였습니다. 

 

 

정리하며

동진쎄미켐이 속해 있는 산업과 주요 사업 및 경쟁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포토레지스트 산업의 규모는 결코 작지 않지만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고, 기술력 또한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동진쎄미켐과 관련된 주요 이슈와 영업실적, 그리고 향후 주가와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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