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 공시 공부 -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개요

회사의 임원 및 주요주주는 임원 및 주요주주가 된 날부터 ①특정증권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그 소유상황을 보고하고, ②수의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그 변동내용을 보고해야 합니다.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취지

회사의 임원 또는 사실상 지배주주 등은 회사의 내부정보를 접할 수 있는 지위에 있으므로, 미공개된 회사의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주식거래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당이득을 감시하고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보고의무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보고의무자

▶임원 - 이사(사외이사 포함), 감사, 사실상 임원

▶주요주주 -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상의 주식을 소유한 자, 주요 경영사항에 대하여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

 

 

보고의무자는 쉽게 생각하여 회사 내부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해당 공시의 취지 상, 내부정보를 이용 가능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고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고대상증권

▶지분증권(의결권 없는 우선주 포함)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이익참가부사채, 교환사채 등

▶위 증권과 관련된 증권예탁증권, 교환사채권

▶위 증권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투자상품

 

 

지분증권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등은 특정조건에 의해서 지분증권(주식)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고대상증권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증권예탁증권, 교환사채권, 금융투자상품 등은 같은 맥락으로 지분증권 혹은 지분증권을 소유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주는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의와 사례

임원 및 주요주주가 회사의 지배관계를 개편하는 것과는 별개로 뜬금없이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주로 어떠한 이유로 주가가 크게 높아져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회사 외부의 투자자들에게는 주가가 고점일는 신호를 주게 되고, 주가는 하락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신라젠은 회사의 큰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 임상결과 발표 전 임원의 주식 매도로 큰 시세차익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143

[심층분석] 임상 실패 기업 임원들, ‘충성주’ 규모 어느정도? - 팜뉴스

 

반대로, 임원 및 주요주주가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호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신호를 외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는 공개된 악재로 인하여 회사의 가치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경우, 외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하여 직접 장내에서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도 합니다.

 

 

 

임원 및 주요주주가 주식을 직접 매수 및 매도하는 행위는 보고의무가 있는 행위로, 그 행위를 함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어느 경우에는 외부 투자자의 반응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큰 의미가 없는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입장에서 이런 DART 공시 자료를 통해서 보다 정확한 정황을 포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이 가치투자가 의마가 없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실가치가 반영되는것보다 기관, 외국인 혹은 내부자들에 의해서 주가가 움직이고 심한경우 조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금융시장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과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인 우리들도 보다 정확하게 정보를 읽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몰상식한 임원 및 주요주주가 부당이익을 얻는 것을 적절하게 감시하면서 보다 공정한 금융투자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